이번 글에서는 제가 현재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자산배분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60/40 포트폴리오, 영구 포트폴리오, 올웨더처럼 이미 잘 알려진 전략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저도 이런 전략들을 하나씩 공부하고 있지만,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는 어느 한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조금씩 수정하면서 지금의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 나스닥 성장·레버리지 25%
🪙 KRX 금 15%
🌍 DBMF 15%
📉 PFIX 15%
🇰🇷 TIGER 레버리지 5%
비중만 보면 조금 특이한 포트폴리오입니다.
나스닥 레버리지처럼 상당히 공격적인 자산이 있는 반면, 금이나 관리선물, 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PFIX도 꽤 높은 비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모든 자산이 동시에 같은 이유로 오르고 내리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 포트폴리오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흔히 자산배분이라고 하면 위험한 자산을 줄이고 안전한 자산을 많이 넣는 것을 먼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포트폴리오는 조금 다릅니다.
금·관리선물·금리 헤지 자산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
공격적인 자산을 없애서 변동성을 낮추기보다는 공격적인 자산을 가지고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물론 실제로 의도한 대로 움직여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수익률뿐 아니라 MDD와 변동성까지 계속 기록하면서 제가 생각한 자산배분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
현재 보유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량 자체는 투자금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숫자라서 제외하고, 제가 포트폴리오에서 각 종목을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자산 | 목표 비중 | 주요 역할 |
|---|---|---|
|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 | 25% | 인컴·현금흐름 |
|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 합계 25% | 공격적 성장 |
|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 나스닥 초과수익 추구 | |
|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 성장기업 선별·초과수익 추구 | |
| KRX 금 | 15% | 인플레이션·위기 대응 |
| DBMF | 15% | 관리선물·추세추종 |
| PFIX | 15% | 장기금리 상승 헤지 |
| TIGER 레버리지 | 5% | 국내 증시 공격적 투자 |
배당커버드콜을 25%나 가지고 있는 이유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축 중 하나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입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이유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배당을 받는 재미도 꽤 큽니다.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달리 계좌에 실제로 분배금이 들어오면 투자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배당 때문에 25%를 배정한 것은 아닙니다.
제 포트폴리오에는 나스닥과 레버리지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이 있기 때문에 반대편에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꾸준한 분배금의 재미
🛡️ 성장주 대비 상대적인 안정성
📤 상승분 일부를 옵션 프리미엄으로 현금화
⚖️ 받은 분배금을 다른 자산 리밸런싱에 활용
그리고 개인적으로 투자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수익이 난 종목을 파는 것입니다.
많이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서 팔기 어렵고, 막상 하락하기 시작하면 다시 올라올 것 같아서 또 팔기 어렵습니다.
커버드콜은 이런 부분에서도 제 성향과 어느 정도 맞습니다.
주가의 상승 여력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상승분 일부를 기계적으로 조금씩 현금화하는 효과로도 보고 있습니다.
직접 고점을 판단해서 주식을 분할매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어느 정도 자동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받은 분배금은 반드시 같은 ETF에 재투자하지 않습니다.
↓
현금 확보
↓
비중이 낮아졌거나 가격이 매력적인 자산 확인
↓
분배금으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예를 들어 나스닥이 크게 조정받았다면 성장주를 추가할 수도 있고, DBMF나 PFIX의 비중이 부족하면서 가격도 괜찮다면 그쪽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포트폴리오에서 배당커버드콜은 단순한 고배당 ETF라기보다 인컴 + 안정성 + 분할매도 효과 + 리밸런싱 재원이라는 여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성장자산은 나스닥에 집중한다
성장 쪽은 꽤 명확합니다.
미국 기술주와 성장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나스닥 관련 자산을 포트폴리오의 성장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의 ETF에 전부 넣지는 않았습니다.
🚀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세 ETF를 합쳐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하나의 성장자산 묶음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레버리지는 공격적인 성장 담당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는 역할이 가장 단순합니다.
나스닥이 강하게 상승하는 구간에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수익률을 가져가기 위한 자산입니다.
물론 반대 방향도 같습니다.
나스닥이 크게 하락하면 손실 역시 빠르게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체를 레버리지 ETF 중심으로 구성하지는 않습니다.
TIME과 KOACT는 나스닥보다 더 벌 수 있을까?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조금 다른 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제가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나스닥100 추종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물론 액티브 ETF라고 해서 항상 지수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 상황에 따라 나스닥100보다 부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종목 선택과 비중 조절을 통해 나스닥100 대비 추가적인 알파를 만들어낼 가능성에 일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 TIME 액티브 → 나스닥100 대비 초과수익 시도
📈 KOACT 액티브 → 성장기업 선별을 통한 초과수익 시도
이 세 가지를 합쳐 포트폴리오의 성장 엔진으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금 15%는 포트폴리오의 보험
금은 현재 목표 비중을 15%로 두고 있습니다.
주식처럼 기업이 성장하면서 이익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고, 채권처럼 이자가 나오는 자산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금을 꽤 높은 비중으로 가지고 있는 이유는 주식과 전혀 다른 이유로 움직일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지정학적 불안
💵 화폐가치에 대한 불안
🏦 금융시장 스트레스
→ 금의 역할이 커질 수 있는 환경
저는 금을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가장 높여줄 자산이라기보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보험에 가깝게 보고 있습니다.
DBMF 15%, 주식과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기
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종목 중 하나가 DBMF입니다.
DBMF는 관리선물(Managed Futures) 전략을 사용하는 ETF입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통화 등 다양한 선물시장에서 나타나는 추세를 활용합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이 올라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주식·채권과 다른 수익원 확보
↓
여러 시장의 상승·하락 추세 활용
↓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특히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전통적인 자산과 다른 방향의 수익을 만들어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FIX 15%, 금리가 오르는 것도 하나의 시나리오
PFIX 역시 일반적인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ETF는 아닙니다.
이 ETF는 장기금리가 크게 상승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금리 헤지 성격이 강한 상품입니다.
일반적인 장기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하락합니다.
PFIX는 반대로 장기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환경에서 강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장기채권 가격 하락 압력
↓
PFIX 헤지 효과 기대
제가 PFIX를 가지고 있는 이유도 결국 분산입니다.
금리가 내려야만 좋아지는 포트폴리오보다는 금리가 크게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을 하나 가지고 싶었습니다.
TIGER 레버리지는 새롭게 편입 중
국내 증시 쪽에서는 최근 TIGER 레버리지를 새롭게 편입했습니다.
기존부터 목표 비중만큼 가지고 있던 자산은 아니고, 현재는 목표 비중 5%를 향해 분할매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한 번에 목표 비중을 모두 채우지 않는 이유는 레버리지 ETF의 특성 때문입니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크게 확대할 수 있지만, 방향이 틀렸을 때는 손실 역시 빠르게 커질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전부 매수하지 않음
↓
가격·추세·수급·시장 상황 확인
↓
조건이 괜찮을 때 조금씩 분할매수
그래서 현재 목표 비중보다 부족하더라도 단순히 비중을 맞추기 위해 바로 매수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좋은 가격과 시장 환경이 왔을 때 조금씩 채워가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금도 그냥 놀고 있는 돈은 아니다
포트폴리오에는 현금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현금을 투자하지 못하고 남겨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하나의 선택권에 가깝게 보고 있습니다.
시장 급락 시 추가매수
목표 비중 조절
좋은 가격이 왔을 때 분할매수
예상하지 못했던 투자기회 대응
현금 비중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빠르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흔들렸을 때 원하는 자산을 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각 자산의 역할
이렇게 하나씩 보면 서로 전혀 다른 ETF를 아무렇게나 섞어놓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역할을 정리하면 조금 더 단순해집니다.
| 자산 | 역할 | 기대하는 환경 |
|---|---|---|
| 미국배당커버드콜 | 인컴·리밸런싱 재원 | 횡보·완만한 상승 |
| 나스닥 성장·레버리지 | 성장 엔진 | 성장주 강세·위험선호 |
| KRX 금 | 위기·인플레이션 대응 | 불확실성·인플레이션 |
| DBMF | 대체수익원 | 강한 시장 추세 |
| PFIX | 금리 상승 헤지 | 장기금리 급등 |
| TIGER 레버리지 | 국내 증시 공격적 투자 | 국내 증시 강세 |
모든 자산이 동시에 좋은 상황은 거의 없습니다.
나스닥이 강하게 오를 때는 금이나 DBMF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금리가 떨어질 때는 PFIX가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주가 크게 흔들릴 때는 평소 답답했던 자산들이 제 역할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 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표 비중은 있지만 기계적으로 맞추지는 않는다
목표 비중을 정해놓았다고 해서 매일 정확하게 25%, 15%, 5%를 맞추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자산의 목표 비중이 15%인데 현재 13%가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부족한 2%를 바로 매수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저에게 목표 비중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숫자라기보다 포트폴리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준점에 가깝습니다.
✓ 현재 가격
✓ 상승·하락 추세
✓ 시장 변동성
✓ 금리 환경
✓ 환율
✓ 시장 수급과 주요 이벤트
✓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
그리고 커버드콜에서 들어오는 분배금과 보유 현금을 이용해 좋은 조건이 왔을 때 조금씩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 포트폴리오의 장점
✓ 나스닥 강세장에서 충분한 상승 참여
✓ 액티브 ETF를 통한 추가 수익률 가능성
✓ 커버드콜을 통한 지속적인 현금흐름
✓ 분배금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비중 조절
✓ 금을 통한 인플레이션 및 위기 대응
✓ DBMF를 통한 주식·채권 외 수익원 확보
✓ PFIX를 통한 장기금리 상승 위험 대응
✓ 국내 증시 상승에도 일부 참여
물론 약점도 있다
이 포트폴리오가 모든 시장에서 완벽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단점도 꽤 명확합니다.
✓ 나스닥과 레버리지의 변동성이 크다
✓ 액티브 ETF가 나스닥100보다 부진할 수 있다
✓ 커버드콜은 강한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
✓ PFIX는 장기금리가 하락하면 부진할 수 있다
✓ DBMF는 추세가 없는 시장에서 힘들 수 있다
✓ 금도 장기간 수익이 정체될 수 있다
✓ 단순한 60/40 포트폴리오보다 관리할 것이 많다
결국 각 자산의 단점을 다른 자산으로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위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한 종류의 위험에 포트폴리오 전체가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한눈에 정리
📈 나스닥 성장·레버리지 25%
🪙 KRX 금 15%
🌍 DBMF 15%
📉 PFIX 15%
🇰🇷 TIGER 레버리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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