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분석 / / 2026. 8. 24. 23:07

DGRO ETF 분석|SCHD보다 배당은 적지만 더 넓고 성장에 가까운 배당성장 ETF

반응형

미국 배당성장 ETF를 찾다 보면 SCHD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DGRO입니다.

SCHD가 높은 배당과 기업의 퀄리티를 함께 보는 대표적인 배당 ETF라면, DGRO는 조금 다른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보다
앞으로 배당을 계속 늘릴 수 있는 기업을 더 넓게 담아보면 어떨까?"

DGRO는 바로 이 생각에 가까운 ETF입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SCHD보다 낮지만, Microsoft, Apple, Broadcom 같은 성장성이 높은 대형 기술기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DGRO를 고배당 ETF라기보다 배당이라는 필터를 적용한 미국 퀄리티 주식 ETF에 조금 더 가깝게 보고 있습니다.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DGRO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보다
배당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

DGRO는 어떤 ETF일까?

DGRO의 정식 명칭은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입니다.

BlackRock의 iShares가 운용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10일 설정됐습니다.

현재는 Mornin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를 추종합니다.

항목 DGRO
정식 명칭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티커 DGRO
설정일 2014년 6월 10일
추종지수 Mornin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
총보수 0.08%
순자산 약 438억 달러
보유종목 약 390개
분배주기 분기배당

DGRO는 어떤 기업을 골라낼까?

DGRO를 이해하려면 이 ETF가 어떤 기업을 고르는지부터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조건 중 하나는 최근 5년 동안 배당을 꾸준히 늘렸는가입니다.

하지만 그것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DGRO의 주요 조건

📈 최근 5년 연속 배당성장
💰 현재도 배당 지급 중
🏢 향후 이익 전망이 플러스
⚖️ 배당성향이 지나치게 높지 않을 것
🚫 REIT 제외
🚫 지나치게 높은 배당률 종목 일부 제외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DGRO는 오히려 배당률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을 피합니다.

배당을 너무 많이 지급하는 기업은 사업에 재투자할 돈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배당을 계속 늘릴 여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이 주는 배당보다
앞으로 더 많이 줄 수 있는 배당을 선택한다.

배당성향 75%도 중요한 기준

DGRO가 추종하는 지수는 일반적으로 예상 이익 대비 배당 지급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을 걸러냅니다.

배당성향이 너무 높으면 기업이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장은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경기가 나빠지거나 기업이 투자를 늘려야 할 때 배당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기업이 100을 벌고
배당 95 지급

VS

기업이 100을 벌고
배당 40 지급

어느 쪽이 미래에 배당을 늘릴 여유가 클까?

DGRO는 바로 이런 배당의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ETF입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

2026년 7월 말 공식 자료 기준 DGRO의 최근 12개월 분배수익률은 약 1.89%, 30일 SEC Yield는 약 1.97%입니다.

2026년 7월 말
배당수익률 약 1.9%
분기배당

앞에서 살펴본 SCHD가 약 3%대의 배당수익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DGRO의 배당은 분명 낮습니다.

따라서 당장 현금흐름이 중요한 투자자라면 SCHD 쪽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DGRO는 현재 배당보다 미래의 배당성장과 주가성장을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SCHD와 가장 큰 차이는 종목 수

두 상품의 성격 차이를 가장 쉽게 보여주는 숫자가 있습니다.

SCHD
103개

DGRO
약 390개

DGRO는 SCHD보다 훨씬 많은 기업에 투자합니다.

결과적으로 특정 종목이나 특정 산업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때문에 DGRO를 SCHD보다 미국 시장 전체에 가까운 배당성장 ETF라고 생각합니다.

보유종목도 꽤 다르다

2026년 8월 공식 자료 기준 DGRO의 주요 보유종목에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Microsoft
🏦 JPMorgan Chase
💊 Johnson & Johnson
🛢️ Exxon Mobil
💊 AbbVie
📱 Apple
🤖 Broadcom
🏠 Home Depot
🧴 Procter & Gamble
🚬 Philip Morris

SCHD에서는 현재 Apple이나 Microsoft 같은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DGRO에는 이런 기술 대형주도 들어 있습니다.

이 차이가 두 ETF의 장기적인 성격 차이로 이어집니다.

섹터 구성도 SCHD보다 성장 쪽에 가깝다

2026년 8월 19일 기준 DGRO의 주요 섹터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섹터 DGRO
금융 20.81%
헬스케어 18.63%
정보기술 15.96%
산업재 11.78%
필수소비재 11.71%
에너지 5.52%

앞서 살펴본 SCHD는 정보기술 비중이 약 9%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DGRO는 기술주가 약 16%입니다.

그렇다고 NASDAQ처럼 기술주에 극단적으로 몰려 있는 것도 아닙니다.

SCHD
배당·가치 쪽에 더 가까움

DGRO
배당과 성장의 중간

NASDAQ100
성장·기술주 쪽에 집중

최근 기술주 조정에서는 누가 더 유리할까?

최근처럼 대형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는 SCHD의 특징이 상대적으로 더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SCHD는 기술주 비중 자체가 낮기 때문에 기술주가 크게 하락할 때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DGRO에는 Microsoft, Apple, Broadcom 같은 대형 기술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주 하락의 영향을 SCHD보다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주 급락

SCHD
상대적인 방어력 ↑

DGRO
기술주 영향 일부 발생

반대로 기술주가 다시 강하게 상승하면 DGRO가 SCHD보다 상승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장기 성과를 비교하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두 ETF가 모두 운용되고 있었던 기간을 길게 보면 수익률 차이도 흥미롭습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공식 NAV 총수익률을 같은 기간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 DGRO SCHD
1년 21.00% 24.08%
3년 연환산 16.38% 13.52%
5년 연환산 11.02% 8.51%
10년 연환산 13.38% 12.37%

최근 1년만 보면 SCHD가 더 강했습니다.

최근 가치주와 배당주 강세 환경이 SCHD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 5년, 10년 연환산 성과에서는 같은 기준일 기준 DGRO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0년 연환산 총수익률
DGRO
13.38%
SCHD
12.37%

물론 1%p 정도의 과거 차이가 앞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DGRO가 단순히 배당만 받는 ETF가 아니라 장기적인 자본성장까지 상당히 가져가는 전략이라는 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에서는 DGRO가 의외로 낮다

조금 재미있는 숫자도 있습니다.

2026년 7월 말 기준 공식 자료에서 DGRO의 최근 3년 표준편차는 약 10.65%였습니다.

SCHD의 같은 지표는 약 13.44%였습니다.

기간과 산식이 동일한 각 운용사 자료 기준으로 보면 최근 3년은 오히려 DGRO의 변동성이 더 낮았습니다.

DGRO가 약 390개 기업으로 훨씬 넓게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DGRO가 SCHD보다 더 좋은 ETF일까?

그렇게 단순하게 결론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두 ETF가 목표로 하는 것이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분 DGRO SCHD
배당수익률 약 1.9% 약 3.1%
보수 0.08% 0.06%
보유종목 약 390개 103개
기술주 비중 약 16% 상대적으로 낮음
투자 성격 배당성장 + 시장성장 배당 + 퀄리티 + 가치
현금흐름 보통 더 높음

SCHD의 장점은 여전히 명확하다

SCHD는 배당수익률이 DGRO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기술주 비중도 더 낮습니다.

따라서 최근처럼 기술주가 크게 흔들리면서 가치주와 배당주가 강해지는 시장에서는 SCHD가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SCHD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경우

✓ 현재 배당수익률이 중요하다
✓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싶다
✓ 가치주·퀄리티주를 선호한다
✓ 은퇴 또는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 약 100개의 강한 기업에 집중하고 싶다

DGRO의 장점도 분명하다

DGRO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경우

✓ 현재 배당보다 미래 배당성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 미국 시장 전체의 성장도 놓치고 싶지 않다
✓ Apple·Microsoft 같은 성장주도 보유하고 싶다
✓ 더 많은 기업으로 분산하고 싶다
✓ 배당 ETF를 코어 미국주식처럼 사용하고 싶다
✓ 장기 총수익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DGRO를 이렇게 본다

SCHD는 이름 그대로 배당주 ETF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면 DGRO는 조금 다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되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만 골라낸
퀄리티 필터형 미국주식 ETF

개인적으로는 이 설명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S&P500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조금 다른 성격이지만, SCHD보다는 S&P500에 더 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SCHD와 DGRO를 둘 다 사는 것은 어떨까?

충분히 가능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두 ETF가 완전히 다른 자산은 아닙니다.

둘 다 미국의 배당성장·퀄리티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겹치는 종목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두 ETF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산분산이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SCHD
현재 배당 + 가치·퀄리티

+

DGRO
배당성장 + 보다 넓은 미국시장

둘을 함께 사용한다면 SCHD의 높은 현금흐름과 DGRO의 성장성을 적당히 섞는 의미는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같은 시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일까?

최근 기술주가 크게 흔들리는 시장만 놓고 보면 SCHD가 조금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술주 비중이 낮고, 헬스케어·필수소비재·에너지 같은 섹터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DGRO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주가 다시 반등하고 시장 전체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면 DGRO가 SCHD보다 높은 상승 참여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술주 조정 + 가치주 강세
SCHD 상대적 우위 가능

미국 시장 전체 상승 + 기술주 회복
DGRO 상대적 우위 가능

DGRO를 한눈에 정리하면

🇺🇸 투자시장 — 미국 주식
📈 전략 — 배당성장 중심
📊 보유종목 — 약 390개
💰 총보수 — 0.08%
📅 설정 — 2014년 6월 10일
🏦 순자산 — 약 438억 달러
💵 최근 분배수익률 — 약 1.89%
📉 3년 표준편차 — 약 10.65%
📈 10년 연환산 수익률 — 약 13.38%

상대적으로 잘 맞는 환경
미국 주식시장 장기 성장 · 배당성장 · 기술주와 가치주 동반 상승

상대적으로 아쉬운 환경
당장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중요한 시기 · 기술주 급락

결국 SCHD와 DGRO 중 하나를 고른다면?

개인적으로는 투자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꽤 명확하게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현금흐름과 기술주 분산이 중요하다면

→ SCHD


장기적인 배당성장과 자본성장을 같이 원한다면

→ DGRO

SCHD는 현재 약 3%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 기술주 비중이 낮은 전형적인 배당·가치주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DGRO는 현재 배당률은 낮지만 Microsoft나 Apple 같은 성장기업도 함께 보유하면서 배당을 늘리는 미국 기업 전체에 더 넓게 투자합니다.

SCHD는 '배당'에 조금 더 가깝고,
DGRO는 '성장하는 배당주'에 조금 더 가깝다.

최근 기술주 조정 때문에 SCHD가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장기적인 총수익률만 생각한다면 DGRO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배당 ETF를 단순한 현금흐름 자산이 아니라 장기간 보유할 미국주식 코어 자산의 일부로 생각한다면 DGRO의 구조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투자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자료 기준
· BlackRock iShares DGRO 공식 상품정보
· Mornin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 방법론
· Schwab SCHD 공식 상품정보

DGRO의 순자산 및 보유종목 수는 2026년 8월 21일, 섹터 비중은 2026년 8월 19일, 배당수익률과 변동성은 2026년 7월 말 공식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DGRO와 SCHD의 장기수익률 비교는 동일한 기준일인 2026년 6월 30일 NAV 총수익률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와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DGRO와 SCHD는 모두 주식형 ETF이므로 시장 하락 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배당금은 실적과 정책에 따라 감소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과 배당성장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