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분석 / / 2026. 8. 24. 23:02

SCHD ETF 분석|기술주가 흔들리자 다시 주목받는 미국 배당성장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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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 ETF를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종목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SCHD입니다.

몇 년 동안 미국 시장의 중심이 AI와 반도체, 대형 기술주에 쏠리면서 배당주 ETF는 상대적으로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술주와 반도체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지는 동안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에너지 같은 가치·배당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주가 흔들릴 때도 상대적으로 잘 버티면서
배당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ETF는 없을까?"

이런 시장이 오면 자연스럽게 다시 관심을 받는 ETF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입니다.

SCHD는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모아놓은 ETF가 아닙니다.

배당을 얼마나 많이 주느냐뿐 아니라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까지 같이 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높은 배당률보다
좋은 배당기업을 고르는 ETF

SCHD는 어떤 ETF일까?

SCHD의 정식 명칭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입니다.

2011년 10월 20일 설정됐으며, 미국 배당 ETF 중에서도 상당히 오랜 운용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종하는 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입니다.

항목 SCHD
정식 명칭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티커 SCHD
설정일 2011년 10월 20일
추종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총보수 0.06%
순자산 약 1,115억 달러
보유종목 약 100개
배당주기 분기배당

SCHD는 단순 고배당 ETF가 아니다

SCHD를 처음 접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100개를 그냥 담는 ETF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SCHD가 추종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최소 1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한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재무지표를 함께 확인합니다.

SCHD가 중요하게 보는 요소

💰 배당수익률
📈 5년 배당성장률
💵 현금흐름 대비 부채
🏢 자기자본이익률(ROE)

즉 단순히 현재 배당률이 높은 회사보다 배당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앞으로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구조입니다.

왜 이 방식이 중요할까?

배당률이 높다고 항상 좋은 회사는 아닙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해서 배당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기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주가 급락
↓
표면적인 배당수익률 상승
↓
기업실적 악화
↓
배당 삭감

이른바 배당 함정(Dividend Trap)입니다.

SCHD는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익성과 현금흐름, 부채 등을 같이 봅니다.

개인적으로 SCHD의 가장 큰 강점도 높은 배당률 자체보다 이런 퀄리티 필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배당률은 어느 정도일까?

2026년 8월 공식 Schwab 자료 기준으로 SCHD의 최근 12개월 분배수익률은 약 3.13%, 30일 SEC Yield는 약 3.18%입니다.

2026년 8월 공식 자료
배당수익률 약 3.1%
분기배당

요즘 월배당 커버드콜 ETF 중에는 연 8%, 10% 이상의 분배율을 보여주는 상품도 많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SCHD의 3%대 배당률은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HD의 핵심은 현재 배당률을 최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SCHD의 진짜 핵심은 배당성장

SCHD를 장기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배당수익률보다 배당이 얼마나 꾸준히 증가하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투자할 때 배당률이 3%였더라도 기업들이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리면 내가 처음 투자한 금액 대비 실제 배당수익률은 계속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첫 투자 당시
배당률 3%

기업 이익 성장
↓
배당 증가
↓
장기적으로 내가 받는 배당금 증가

커버드콜 ETF가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현재 현금흐름을 크게 만드는 방식이라면, SCHD는 기업의 이익 성장과 함께 배당 자체가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어떤 기업들을 가지고 있을까?

2026년 8월 19일 Schwab 공식 자료 기준 상위 보유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 비중
Merck 4.88%
Abbott Laboratories 4.83%
Amgen 4.81%
Coca-Cola 4.22%
Home Depot 4.05%
Chevron 3.99%
Verizon 3.89%
ConocoPhillips 3.86%
UnitedHealth 3.79%
Procter & Gamble 3.79%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처럼 최근 미국 시장을 이끌어온 초대형 기술주가 상위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같은 업종의 비중이 높습니다.

섹터 비중을 보면 최근 강한 이유가 조금 보인다

2026년 6월 말 기준 SCHD의 섹터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섹터 비중
헬스케어 20.72%
필수소비재 20.38%
에너지 14.07%
산업재 11.55%
금융 10.05%
정보기술 9.23%

정보기술 비중이 10%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술주가 시장을 독주할 때는 SCHD가 상대적으로 뒤처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기술주가 흔들리고 시장의 상승이 헬스케어, 소비재, 에너지, 금융 등으로 확산되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최근 SCHD가 다시 눈에 들어오는 이유

2026년 들어 가장 흥미로운 변화 중 하나입니다.

최근 기술주와 반도체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특히 7월에는 QQQ가 한 달 동안 약 -6.6%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7월 말 기준 SCHD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55%였습니다.

최근 시장 로테이션
QQQ
-6.60%
2026년 7월
SCHD
+5.55%
최근 1개월·7월 말 기준

단순히 배당주가 갑자기 좋아졌다기보다 시장의 돈이 기술주 한 곳에만 몰리던 상황에서 조금씩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주식 역시 하루에 5% 이상 급락하는 날이 나올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럴 때 SCHD의 안정적인 기업구성과 낮은 기술주 비중이 다시 장점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해 성과도 꽤 강하다

2026년 7월 31일 Schwab 공식 자료 기준 SCHD의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 SCHD
1개월 +5.55%
3개월 +5.20%
2026년 연초 이후 +24.03%
1년 +30.92%
5년 연환산 +9.55%
10년 연환산 +12.66%

SCHD는 기술주처럼 폭발적인 수익률을 만들어내는 ETF는 아닙니다.

그 대신 최근 10년 연환산 수익률이 약 12.7% 수준이라는 점을 보면 배당을 받으면서도 장기적인 자본성장까지 어느 정도 가져온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SCHD가 오른다고 지금 기술주보다 무조건 좋은 걸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근 몇 달간 SCHD가 기술주보다 잘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이 다시 AI와 성장주 중심으로 강하게 상승한다면 SCHD는 다시 뒤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주 강한 상승장
NASDAQ ⭐⭐⭐⭐⭐
SCHD ⭐⭐⭐

시장 상승이 여러 업종으로 확산
NASDAQ ⭐⭐⭐⭐
SCHD ⭐⭐⭐⭐⭐

기술주 조정·가치주 강세
NASDAQ ⭐⭐
SCHD ⭐⭐⭐⭐

SCHD가 기술주보다 안전한 ETF일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SCHD 역시 100% 주식 ETF입니다.

시장 전체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SCHD 역시 하락합니다.

SCHD = 안전자산 ❌

SCHD = 비교적 퀄리티가 높은 배당주 중심의 주식 ETF ⭕

금이나 국채처럼 주식시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은 아닙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한 방어자산으로 보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SCHD와 S&P500의 가장 큰 차이

S&P500은 미국 대형주 시장 전체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져갑니다.

그래서 현재 시가총액이 큰 기술기업의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 SCHD는 배당과 기업 퀄리티를 기준으로 종목을 골라냅니다.

구분 S&P500 SCHD
선정 기준 미국 대표 대형주 배당 + 퀄리티
기술주 비중 높음 낮음
배당률 상대적으로 낮음 상대적으로 높음
성격 시장 전체 성장 배당성장·가치·퀄리티

SCHD와 커버드콜 ETF는 완전히 다르다

배당을 많이 주는 ETF라는 이유로 SCHD와 커버드콜 ETF를 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만드는 구조가 상당히 다릅니다.

구분 SCHD 커버드콜 ETF
현금흐름 원천 기업 배당 배당 + 옵션 프리미엄
강한 상승장 상승 제한 없음 상승 일부 제한
분배율 약 3%대 더 높을 수 있음
장기 핵심 배당성장 현금흐름

SCHD는 옵션을 팔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유기업이 크게 상승하면 주가 상승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장기투자에서 꽤 중요한 차이입니다.

SCHD의 장점

제가 생각하는 SCHD의 장점

✓ 미국의 우량 배당기업 약 100개에 분산투자
✓ 단순 고배당이 아니라 기업 퀄리티까지 확인
✓ 배당성장 가능성이 높다
✓ 총보수 0.06%로 매우 저렴하다
✓ 기술주 의존도가 낮다
✓ 가치주·배당주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커버드콜과 달리 강한 주가 상승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 2011년부터 쌓인 긴 실제 운용기록이 있다

단점도 명확하다

아쉬운 점

✓ 기술주 강세장에서는 NASDAQ100보다 크게 뒤처질 수 있다
✓ 배당률 자체는 월배당·커버드콜 ETF보다 낮다
✓ 주식 100%이므로 시장 급락을 완전히 방어하지 못한다
✓ 가치주가 장기간 소외되면 성과가 답답할 수 있다
✓ 특정 시기에는 금융·에너지·헬스케어 등으로 섹터 편중이 발생한다
✓ 한국 투자자는 배당에 미국 원천징수 세금이 발생한다

지금 SCHD가 다시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개인적으로 지금 SCHD를 다시 관심 있게 보는 이유는 배당률이 갑자기 높아져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의 수익률은 엔비디아와 대형 기술주 몇 종목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그런데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최근에는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처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돈이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술주가 계속 시장을 독점한다면 SCHD는 답답하다.

하지만 상승의 주도권이 다른 업종으로 넓어진다면 SCHD의 강점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기술주를 팔고 SCHD로 갈아타야 할까?

저는 이렇게 단순하게 접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NASDAQ100과 SCHD는 서로 역할이 다릅니다.

🚀 NASDAQ100
높은 성장과 높은 변동성

+

💵 SCHD
배당성장 + 가치·퀄리티

둘 중 앞으로 어느 쪽이 더 높은 수익을 낼지 맞히기보다는 포트폴리오에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술주가 강할 때는 NASDAQ이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가치주와 배당주가 강한 시기에는 SCHD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CHD는 어떤 투자자에게 잘 맞을까?

SCHD가 잘 맞을 수 있는 경우

✓ 미국 주식을 장기간 투자하고 싶다
✓ 배당도 꾸준히 받고 싶다
✓ NASDAQ100의 높은 변동성이 부담스럽다
✓ 기술주 외의 업종도 충분히 보유하고 싶다
✓ 커버드콜처럼 상승수익을 제한하고 싶지는 않다
✓ 현재 배당보다 장기 배당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SCHD를 한눈에 정리하면

🇺🇸 투자시장 — 미국 주식
💵 전략 — 배당 + 퀄리티 + 배당성장
📊 보유종목 — 약 100개
💰 총보수 — 0.06%
📅 설정 — 2011년 10월 20일
🏦 순자산 — 약 1,115억 달러
💸 최근 분배수익률 — 약 3.13%
📈 2026년 연초 이후 — +24.03%
📈 최근 1년 — +30.92%
📈 10년 연환산 — +12.66%

상대적으로 잘 맞는 환경
가치주 강세 · 기술주 조정 · 시장 상승의 확산 · 안정적인 기업실적

상대적으로 힘든 환경
초대형 기술주 독주 · 고성장주 중심 강한 상승장

결국 SCHD를 어떻게 볼까?

SCHD는 최근 갑자기 좋아진 ETF가 아닙니다.

2011년부터 같은 철학으로 운용되어온 상당히 오래된 배당 ETF입니다.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이 기술주 중심으로 너무 강하게 움직이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조금 멀어졌던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 상승이 여러 업종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SCHD의 장점이 다시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SCHD의 매력은 높은 배당률이 아니라
좋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배당도 함께 성장한다는 데 있다.

개인적으로 SCHD를 본다면 NASDAQ100을 대체하는 상품보다는 NASDAQ100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미국 주식자산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NASDAQ은 성장주와 기술주에 강하게 베팅합니다.

SCHD는 헬스케어, 소비재, 에너지, 금융 등의 우량 배당기업을 가져갑니다.

둘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 미국 주식 안에서도 어느 정도 스타일 분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처럼 기술주가 크게 흔들리는 시장에서 SCHD가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모습이 다시 나타나는 것도 이런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 기준
· Schwab Asset Management SCHD 공식 상품정보
· Invesco QQQ 2026년 8월 Monthly Performance Review

SCHD의 순자산, 보유종목 및 배당수익률은 2026년 8월 공식 Schwab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수익률은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 기준이며, 시장가격·배당금·보유종목과 섹터 비중은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와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특정 종목이나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SCHD는 배당주 중심 ETF이지만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시장 하락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은 기업의 실적과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과 배당성장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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