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분석 / / 2026. 8. 24. 23:14

VIG ETF 분석|SCHD보다 배당은 적지만 ‘배당을 계속 늘리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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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성장 ETF를 보다 보면 SCHD, DGRO, DGRW, NOBL과 함께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VIG입니다.

VIG는 Vanguard가 운용하는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입니다.

그런데 이 ETF를 처음 보면 조금 의아할 수 있습니다.

"배당성장 ETF라는데 배당수익률이 1%대라고?"

실제로 VIG의 최근 배당수익률은 약 1.56% 정도입니다.

SCHD의 3%대 배당수익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습니다.

그런데 VIG의 목적은 처음부터 현재 배당금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배당을 계속 늘릴 수 있을 정도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을 골라내고, 그 기업들의 성장까지 함께 가져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IG
현재 높은 배당보다
꾸준한 배당성장을 선택하는 ETF

VIG는 어떤 ETF일까?

VIG의 정식 명칭은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입니다.

2006년 4월 21일 설정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펴본 배당성장 ETF 가운데서도 상당히 긴 실제 운용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S&P U.S. Dividend Growers Index를 추종합니다.

항목 VIG
정식 명칭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티커 VIG
설정일 2006년 4월 21일
추종지수 S&P U.S. Dividend Growers Index
총보수 0.04%
보유종목 332개
배당수익률 약 1.56%
분배주기 분기배당

2026년 6월 말 Vanguard 공식 자료 기준으로 보유종목 수는 332개, 배당수익률은 약 1.56%, 30일 SEC Yield는 약 1.52%입니다.

VIG의 핵심은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가 아니다

VIG를 SCHD와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SCHD는 배당수익률과 기업 퀄리티를 함께 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현재 현금흐름도 가져가는 ETF입니다.

반면 VIG는 현재 배당률보다 배당을 오랫동안 꾸준히 증가시켰는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SCHD
좋은 회사 중 배당도 많이 주는 회사

VIG
배당을 계속 늘릴 수 있는 좋은 회사

비슷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만들어지는 포트폴리오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배당성장 조건 자체가 퀄리티 필터가 된다

기업이 오랫동안 배당을 늘리려면 기본적으로 돈을 계속 벌어야 합니다.

경기가 나빠질 때도 현금흐름이 필요하고,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서도 안 됩니다.

결국 오랫동안 배당을 성장시킨 기업을 골라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기업이 남게 됩니다.

매년 배당 증가
↓
꾸준한 이익 필요
↓
안정적인 현금흐름 필요
↓
재무건전성 필요
↓
기업 퀄리티 필터 효과

VIG의 상위 종목을 보면 성장성이 꽤 있다

VIG를 단순한 가치주 ETF라고 생각하면 조금 다릅니다.

2026년 3월 말 공식 Fact Sheet 기준 상위 종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 비중
Broadcom 4.1%
Apple 4.0%
Microsoft 3.8%
JPMorgan Chase 3.5%
Eli Lilly 3.5%
Exxon Mobil 3.4%
Johnson & Johnson 2.8%
Walmart 2.6%
Visa 2.3%
Costco 2.1%

Broadcom, Apple, Microsoft가 상위 3종목입니다.

그래서 VIG는 SCHD보다 기술주와 성장기업의 상승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DGRW처럼 성장주에 몰린 것도 아니다

앞에서 살펴본 DGRW는 정보기술 비중이 30%를 넘고 NVIDIA와 Microsoft의 비중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VIG는 그 정도로 공격적인 성장주 ETF는 아닙니다.

Apple, Microsoft, Broadcom 같은 기술기업과 함께 JPMorgan, Exxon Mobil, Johnson & Johnson, Walmart, Costco 같은 기업도 높은 비중으로 보유합니다.

SCHD
배당·가치 쪽
↓
VIG / DGRO
배당성장 + 미국시장 성장
↓
DGRW
퀄리티 성장 쪽

개인적으로 VIG는 DGRO와 함께 배당주와 일반 미국주식 사이의 중간 영역에 있는 ETF라고 생각합니다.

배당수익률은 SCHD보다 확실히 낮다

2026년 6월 말 기준 VIG의 배당수익률은 약 1.56%입니다.

VIG Dividend Yield
1.56%
2026년 6월 말 기준

SCHD의 3%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따라서 매달 또는 분기마다 들어오는 현금이 중요한 투자자라면 VIG보다 SCHD가 더 만족스러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현재 배당이 조금 적더라도 괜찮고 장기적인 주가 성장과 배당 증가를 함께 보고 싶다면 VIG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실제 배당도 꾸준히 늘어나는 편일까?

최근 분배내역을 보면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급 시기 주당 분배금
2025년 3월 $0.9377
2025년 6월 $0.8712
2025년 9월 $0.8647
2025년 12월 $0.8844
2026년 3월 $0.8334
2026년 6월 $0.9988

배당성장 ETF라고 해서 매 분기마다 직전 분기보다 반드시 분배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들의 배당 지급 시기와 종목 구성에 따라 분기별 금액은 변동합니다.

따라서 배당성장은 분기 하나하나보다 장기간의 연간 배당 흐름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장기 수익률은 꽤 강하다

2026년 7월 말 Vanguard 공식 자료 기준으로 VIG의 NAV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 VIG
1년 +18.03%
3년 연환산 +14.91%
5년 연환산 +10.43%
10년 연환산 +12.99%
설정 이후 연환산 +10.19%

10년 연환산 수익률이 약 13%입니다.

고배당 ETF라기보다 미국 우량주에 장기간 투자한 결과에 가까운 수익률입니다.

변동성도 꽤 낮다

VIG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 최근 3년 표준편차는 약 10.68%였습니다.

Vanguard가 제시하는 광범위 미국시장 비교지수의 표준편차는 같은 기간 약 16.24%였습니다.

VIG 10.68%

광범위 미국시장 비교지수 16.24%

최근 3년 변동성 기준

기간과 비교지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배당성장과 퀄리티 필터가 시장 전체보다 변동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줬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승장도 어느 정도 따라가고 하락장도 조금 덜 빠진다?

Vanguard가 공개한 최근 3년 Capture Ratio도 흥미롭습니다.

광범위 시장 대비 상승 참여율은 약 79%, 하락 참여율은 약 76% 수준이었습니다.

시장 상승
→ 약 79% 참여

시장 하락
→ 약 76% 참여

쉽게 말하면 시장이 급등할 때는 조금 덜 오를 수 있지만, 하락할 때도 시장보다 어느 정도 덜 떨어지는 성격이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정확히 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도 VIG가 왜 장기 투자자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해하기에는 좋은 지표입니다.

SCHD와 비교하면?

가장 많이 비교되는 조합입니다.

구분 SCHD VIG
배당수익률 약 3%대 약 1.56%
보수 0.06% 0.04%
종목 수 약 100개 332개
기술·성장주 상대적으로 적음 상대적으로 많음
성격 배당 + 가치 + 퀄리티 배당성장 + 퀄리티 + 시장성장

SCHD는 지금 들어오는 배당이 더 많습니다.

VIG는 배당은 적지만 Apple, Microsoft, Broadcom 같은 기업을 더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본성장에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DGRO와는 정말 비슷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VIG와 가장 비슷하게 느껴지는 ETF는 SCHD보다 DGRO입니다.

둘 다 현재 고배당보다 배당이 앞으로 성장할 기업을 넓게 보유합니다.

구분 VIG DGRO
보수 0.04% 0.08%
종목 수 332개 약 390개
현재 배당 약 1.6% 약 1.9%
성격 조금 더 엄격한 배당성장 조금 더 넓은 배당성장

둘의 성격이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VIG와 DGRO를 동시에 크게 보유하는 것이 생각보다 큰 분산효과를 만들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NOBL과 비교하면 시간의 기준이 다르다

NOBL 역시 오랫동안 배당을 늘린 기업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NOBL은 25년 연속 배당 증가라는 훨씬 극단적인 조건을 사용합니다.

NOBL
25년 이상 배당성장을 이미 증명한 기업

VIG
꾸준한 배당성장 기록을 가진 더 넓은 기업군

그래서 VIG에는 Apple, Microsoft, Broadcom 같은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도 훨씬 많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술주 조정에서는 SCHD·NOBL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

최근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면서 SCHD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VIG는 SCHD나 NOBL보다 기술주와 성장주의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술주가 크게 흔들리는 시장에서는 그 둘보다 하락 영향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술주 급락
SCHD·NOBL 상대적 강점

기술주 회복 + 미국시장 장기 상승
VIG 상대적 강점

결국 어떤 ETF가 더 좋으냐보다 어떤 스타일에 투자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합니다.

VIG의 장점

제가 생각하는 장점

✓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미국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 332개 종목으로 상당히 넓게 분산된다
✓ Apple·Microsoft·Broadcom 등 성장기업도 보유한다
✓ 배당과 자본성장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
✓ 0.04%라는 매우 낮은 보수
✓ 2006년부터 약 20년에 가까운 실제 운용기록
✓ 최근 10년 연환산 수익률이 약 13% 수준
✓ 최근 3년 기준 광범위 시장보다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단점도 있다

아쉬운 점

✓ 배당수익률이 약 1.5%로 낮다
✓ 높은 현재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부족하다
✓ 기술주 조정에서는 SCHD나 NOBL보다 영향을 더 받을 수 있다
✓ S&P500과 상당수 대형주가 겹친다
✓ 성장주 강세장에서 NASDAQ보다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 DGRO와 성격이 상당히 비슷해 함께 보유할 필요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

SCHD·DGRO·DGRW·NOBL·VIG를 한눈에 비교

구분 SCHD DGRO DGRW NOBL VIG
핵심 배당 + 퀄리티 배당성장 + 분산 성장 + 퀄리티 25년 배당성장 꾸준한 배당성장
배당률 높음 중간 낮음 중간 낮음
보수 0.06% 0.08% 0.28% 0.35% 0.04%
성장주 성격 낮음 중간 높음 낮음 중간
제가 보는 특징 현재 배당 넓은 코어 배당하는 성장주 검증된 배당귀족 저비용 퀄리티 배당성장

VIG는 어떤 투자자에게 잘 맞을까?

VIG가 잘 맞을 수 있는 경우

✓ 현재 높은 배당보다 장기 배당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미국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고 싶다
✓ S&P500보다 조금 더 퀄리티 있는 기업을 골라 담고 싶다
✓ SCHD보다 성장주 비중을 더 가져가고 싶다
✓ DGRW처럼 기술주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은 부담스럽다
✓ 운용보수를 최대한 낮추고 싶다
✓ 배당과 자본성장을 동시에 가져가고 싶다

VIG를 한눈에 정리하면

🇺🇸 투자시장 — 미국 대형 우량주
📈 전략 — 꾸준한 배당성장 기업
📊 보유종목 — 332개
💰 총보수 — 0.04%
📅 설정 — 2006년 4월 21일
💵 배당수익률 — 약 1.56%
📈 최근 1년 NAV 수익률 — +18.03%
📈 10년 연환산 — +12.99%
📉 최근 3년 표준편차 — 약 10.68%

상대적으로 잘 맞는 환경
미국 기업이익 성장 · 퀄리티주 강세 · 시장의 안정적 상승

상대적으로 힘든 환경
초고성장 기술주 독주 · 당장의 고배당이 중요한 시장

결국 VIG를 어떻게 볼까?

SCHD부터 DGRO, DGRW, NOBL까지 살펴보고 나서 VIG를 보면 위치가 꽤 명확합니다.

SCHD처럼 배당률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DGRW처럼 성장주에 크게 베팅하는 것도 아닙니다.

NOBL처럼 25년이라는 아주 긴 과거 기록만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신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미국 우량기업을 아주 낮은 비용으로 넓게 보유합니다.

VIG는 배당금을 많이 받기 위한 ETF라기보다
배당성장을 이용해 좋은 기업을 골라내는
저비용 퀄리티 ETF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SCHD와 VIG의 차이가 꽤 재미있습니다.

SCHD는 현재 배당과 기술주 분산이 더 중요할 때 매력적입니다.

VIG는 투자기간이 길고 배당을 당장 많이 받을 필요가 없으며 주가 상승까지 충분히 가져가고 싶은 투자자에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0.04%라는 보수와 2006년부터 쌓인 긴 운용기록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SCHD는 배당을 받으며 투자하는 느낌이라면,
VIG는 좋은 기업에 투자했더니
배당도 계속 성장하는 느낌에 더 가깝다.

그래서 은퇴 전 장기 자산증식 단계에서 배당성장 ETF를 하나만 선택한다면 VIG 역시 충분히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 기준
· Vanguard VIG 공식 상품정보
·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Fact Sheet

VIG의 보수는 2026년 5월 28일, 배당수익률·보유종목 수·위험지표는 2026년 6월 30일, 최근 1년 수익률은 2026년 7월 31일 Vanguard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상위 보유종목은 2026년 3월 31일 공식 Fact Sheet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와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VIG는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하지만 주식형 ETF이므로 시장 하락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배당은 감소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과거의 배당성장과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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